키위 쌍둥이 형제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세계의 극지 4곳을 탐험하는
수천km에 이르는 대장정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잭과 조시 라이언(Zac, Josh Lyon, 22) 형제로, 이들은 앞으로 3년에 걸쳐 그린란드와 남극, 북극, 그리고 남미의 파타고니아 지역을 횡단하는 장장 5천km에 달하는 험지 탐험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 같은 모험에 도전한 이가 없는데 만약 이들의 도전이 성공하면 같은 모험을 했던 이들 중 가장
나이 어린 탐험가들로 기록되며, 이미 이들은 첫 번째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이번 주 중 그린란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매 탐험의 중간에 체력 보충을 위해 일정한 휴식을 가질 예정인 이들은 자신들의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추위를 견뎌내는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자신들은 분명히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멀쩡하게
가지고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이번 도전을 위해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았는데 그 중 한 사람인 올림픽 선수 출신이자 노를
저어 대서양을 횡단했던 롭 해밀(Rob Hamill)은, 이들을
지켜본 바 현명하고 야망 있는 이들 형제가 충분히 도전에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들은 와이카토 대학에 재학생이었던 지난 2012년에는 대형 풍선에
두 대의 카메라를 달아 고도 31,882m까지 도달시킨 후 지구의 모습을 촬영해 국내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사진 출처: Zac Lyon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