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9월 12일(금) 낮에 중간 정도 규모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3분경에 시내에서 동쪽으로 15km 가량 떨어진 뉴브라이튼 피어 앞 바다의 지하 10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강도는 리히터 규모 3.8이었다.
이어서 당일 정오를 갓 지난 12시18분에는 이보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마을인 앰벌리(Amberley)에서 동쪽으로 15km 가량 떨어진 바다의 지하 19km에서 규모 4.3의 다소 강한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지진 감시기관인 Geonet에는200여 건에 달하는 주민들의 보고가 이어졌으며 트위터 등 SNS 상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소식들이 오고 갔지만 이번 두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2010년과 9월과
2011년 2월 등 두 차례에 걸쳐 큰 지진을 경험했던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리히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발생했을 뿐 더 이상의 지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