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안보에 민감한 정보들이 국제적 해킹에 의해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월 9일(화) TV One은, 한
해커가 작년에 아도베(Adobe) 네트워크를 해킹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전 세계 1억 5천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이를 불법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통해 다른 해커들에게 유출시켰다면서, 이 때 유출된 정보 중 뉴질랜드와 관련된 것들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그리고 비밀번호를 암시해주는
내용이 포함된 정보가 유출됐던 당사자들 중에는 뉴질랜드 보안기관인 GCSB의 직원 6명을 비롯해 75명의 군인, 3천명
이상의 정부기관과 경찰관, 그리고 60명의 국회 직원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 안보에 민감한 정보들이 이미 상당량 이들 해커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한 컴퓨터 전문가는 웬만한 컴퓨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를 푸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이들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보도와 관련해 현재 총선을 앞두고 뉴질랜드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웨일오일(WhaleOil)’ 블로그 운영자인 카메론 슬레이터(Cameron Slater)의
블로그 역시, 이와 유사한 경로로 이메일 암호번호가 해킹돼 폭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당시 유출된 사용자 리스트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려면 lastpass.com/adobe
here 를 클릭한 후 빈칸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나서 그 옆의 'test my
email'을 누르면 결과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