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가 9월 10일(수)부터 시작되는 ‘Invictus
Games’에 참가한 뉴질랜드 선수단을 찾았다.
이 대회는 ‘불굴’을 뜻하는
대회 명칭이 보여주듯 전쟁 중 부상을 입었거나 또는 장애, 질병을 가진 남녀 군인 출신들이 모여 겨루는
체육대회로 오는 14일까지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해리 왕자는 이날 저녁 런던에 위치한 뉴질랜드 하우스에서 열린 선수단 리셉션 장소를 불시에 찾아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뜻밖의 손님을 맞이한 선수들과 가족 등 관계자들은 해리 왕자와 간결하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세리프(David Sherriff) 뉴질랜드팀 주장은, 이 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해리 왕자의 방문이 선수단에 큰 즐거움을 주었으며 그와 함께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서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마오리 문화그룹인 ‘라티
라나나(Ngati Ranana)’의 특별 공연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주최국 영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호주,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 덴마크, 독일, 이라크, 이탈리아, 그리고
에스토니아와 프랑스 등 모두 14개 국가 출신 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육상, 양궁, 휠체어
농구와 실내 조정, 그리고 휠체어 럭비와 수영, 좌식 배구
등 8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데, 뉴질랜드팀은 국방부 주관으로
남녀 12명의 선수가 참여해 장애를 이겨 내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