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화재로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다친 가운데 화재경보기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9월 8일(월) 저녁 6시경에 왕가누이
외곽의 캐슬클리프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위독한 상태로 왕가누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당시 불길이 이미 집 전체로 번진 상태였는데 4명의
소방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실내로 진입해 이들을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으나 두 명 모두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그 중 한 명은 끝내 병원에서
숨졌다.
나중에 화재 현장 조사에 나선 소방관들은 집안에 화재 경보기는 설치돼 있었지만 배터리가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번 화재 사고를 접한 주민들은 이번 일로 자신들의 집에 달린 경보기의 배터리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방관들은, 이번 사고 역시 평소 화재를 대비해 경보기에 대한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평소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