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하카 경연장으로 향하던 버스의 사고로 인해 10여명 이상의 여학생들과
인솔자들이 다쳤다.
사고는 7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경 북섬 기스본 인근 모레레 스피링스(Morere Springs) 북쪽의
화레라타 로드(Wharerata Rd)에서, 당시 36명이 타고 있던 버스가 길 옆 도랑으로 처박히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28일부터 기스본에서 시작되는 전국 고등학교 카파
하카 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투라키나(Turakina) 마오리 걸스 컬리지의 학생들과 인솔자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마튼(Marton)에 위치한 이 학교의 학생 11명과 인솔자 3명 등 모두 14명의
탑승객이 골절상과 찰과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기스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들의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기스본에서 2대의 구급차가 출동하는 등 마히아와 와이로아
등지에서 모두 4대의 구급차들이 출동했는데 당시 현장에서 휴대폰이 통하지 않아 4시 20분에 구급차가 도착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스가 차도를 벗어나게 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탑승객 중 부상을 입지 않은 사람들은 현재 와이카나에 자동차 캠프에 머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