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6일 뉴질랜드한인여성회 기금마련 바자회
뉴질랜드 현지의 비영리 기관인 각 커뮤니티들은 정부에서 펀딩 신청을 받아서 운영됩니다.
2013년, 한인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많은 정부나 관련 단체의 펀딩을 받은 단체 중의 하나인 뉴질랜드 한인여성회가 2014년에는 펀딩 실적이 좋지 않아서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입니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여성회는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각 커뮤니티들에 펀딩이 줄어든 뉴질랜드의 상황에 영향을 받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뉴질랜드 한인여성회 바자회도 그동안 한인회관 기금 마련이라든지 하는 목적이 아니라 여성회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으며 이날 바자회를 통해 $931의 기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날 바자회는 오전 8시부터 낮12시경까지 진행되었으며 이른 시간, 현지인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뉴질랜드한인여성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 한인여성회의 가장 큰 지출은 한인회관 2층의 여성회 사무실 대여료 만으로 제반 경비를 포함해 월 $1,000 가까이 고정 지출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각 프로그램 운영이나 행사 등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이 추가되어 확보되어야 하는데, 예상과 달리 펀딩 신청 성과가 좋지 않아서 운영을 전면 재검토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동안 골드 도네이션으로 운영되던 각 교실을 점차적으로 약간의 비용을 참가자들이 내는 형태로 변환해가고 참가자가 적은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휴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뉴질랜드 한인여성회는 월요일 노래교실과 줌바댄스교실, 화요일 컴퓨터교실과 영어교실, 수요일 영어성경반과 재봉반, 목요일 부시워킹과 컴퓨터교실, 금요일 실용영어반 등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해마다 법률세미나와 창업세미나, 가족건강 세미나 등을 열어왔습니다.
▲ 마운트로스킬에서 화요일마다 열리는 영어문서반
여성회 관계자는 8월 16일 여성회 기금 마련 바자회에 많은 교민들이 좋은 물품 기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교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해 여성회가 그동안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나 행사 중, 꼭 필요한 것들은 자체적으로 운영되도록 애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