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의 가치가 최근 한 달 동안 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최근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그레엄 윌러 총제는 기준이자율을 3.5%로
인상하면서 뉴질랜드 달러가 고평가되었다는 견해를 밝혔었는데, 이에 대해 7월 28일(월) 존 키 총리도 이 같은 중앙은행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9일 발표될 예정인 국내 최대 낙농기업인 폰테라의 수익
전망치도 키위 달러의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ASB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2014/5년도에 고형우유 1kg 당 폰테라의 배당금은 $6.20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kg 당 $7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데 이 같은 예상으로 인해 28일 오전 8시에
웰링톤에서 1 뉴질랜드 달러 당 미화 85.63 센트 수준이었던
환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는 85.31 센트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지난 7월 25일(금, 미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는 환율이 85.51 센트였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과 키 총리가 이처럼 환율에 대한 의견을 같이 하는 가운데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폰테라의 수익 악화까지 더해져 키위 달러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