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에 정육점에 강도가 들어 가게 안에서 쓰는 칼로 직원을 위협한 후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사건은 8월 17일(일) 새벽 6시 47분 타우랑가의 게이트 파(Gate Pa) 쇼핑센터 내에 있는 ‘Aussie Butcher’에서 발생했는데, 강도는 잠기지 않은 가게
뒷문을 통해 들어온 후 날 길이가 20cm에 이르는 정육용 칼을 가지고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의 목에 칼을 들이댄 강도는 마치 찌를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금전출납기를 열라고 하면서 금고로 접근했는데, 결국 생명에 위협을 느낀 직원이 출납기와 금고를 모두 열어주었다.
강도는 강탈한 금품을 가지고 쇼핑센터 내를 뛰어 통과해 사라졌는데 위협을 당했던 직원은 다행히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범인은 174cm(5.8 인치) 정도되는
키에 마른 체격을 가진 20대 마오리 계통으로 추정되는데, 검은색
비니를 쓰고 얼굴 밑부분은 붉은색 스카프로 가렸으며 상의는 검은색 재킷이나 후디를 입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강탈한 돈 뿐만 아니라 범행 당시 사용했던 검은색 자루가 달린 정육용 칼까지 가지고 도주했다면서, 관련 정보를 아는 주민들은 타우랑가 경찰서(07 577 4300)나
또는 0800 555 111을 이용해 익명으로라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