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중이던 한 중학생이 고교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입자 SNS를
통해 사건을 접한 이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건은 8월 15일(금) 오후, 해스팅스의
아키나(Akina) 파크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12세의
한 남자 중학생이 느닷없이 누군가로부터 가격 당해 핸들에 머리를 박고 고꾸라지면서 시작됐다.
이 학생을 때린 사람은 한 남자 고교생으로, 여고생 3명과 남자 고등학생 2명 등 모두5명으로 이뤄진 이들 패거리는 쓰러진 중학생을 발로 차고 짓밟았으며, 여학생들이 폭행을
계속하는 동안 남학생들은 책가방까지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중학생은 이들 패거리가 사라지자 인근 퀸스 스퀘어까지 걸어가는 동안 그가 다친 것을 본 또 다른
학생들이 근처의 한 주택으로 데려가 구급차를 불러줬다.
다친 학생의 엄마는, 아들이 학교에서 너무 늦게까지 안 돌아와 걱정하던
중 얼굴이 퉁퉁 붓고 여기 저기 긁힌 상처를 입은 아들이 구급차에서 내려 집안으로 들어오자 처음에는 교통사고라도 당한 줄 알았다.
엄마는 “아이가 파리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이런 폭행을 한 것에 대해 흥분했는데, 아이
역시 얼굴이 부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빨대를 이용해 마시고만 있으며 큰 충격으로 사건 이후 집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퉁퉁 붓고 멍이 든데다가 피까지 흘리는 아이의 얼굴 모습이 전해지자 이를 본 사람들은, ‘이와 같아서야 어디 아이들을 안전하게 길거리로 내보낼 수 있겠냐’고
개탄하면서 대낮에 무고한 아이를 상대로 이처럼 야만적인 짓을 한 이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