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국의 경복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뉴질랜드에서 자매학교인 타카푸타그래머스쿨을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체험과 스쿨링을 했다.
학생들은 4일간 뉴질랜드에 머무르면서 타카푸나그래머스쿨을 등교하여 뉴질랜드 고등학교를 경험했고 키위홈스테이를 하며 뉴질랜드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친화 될 수 있었다. 경복고등학교와 타카푸나그래머스쿨은 자매학교로서 2009년 이후로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첫째 날, 경복고등학교 학생들은 타카푸나그래머스쿨에 등교하여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뉴질랜드 교육문화를 체험하기 시작했다. 모닝 티 시간 이후에는 마오리 언어 수업을 하서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처음 외국 고등학교에 온 탓인지 얼굴에 긴장과 걱정이 가득했었지만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적응하기 시작했다. 마오리 언어 수업 이후에 현지 지역 탐방으로, 지역 역사와 환경에 대해서 배웠다.
둘째 날에는 타카푸나그래머스쿨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과 같은 시간인 8시45분까지 등교하여 1교시와 2교시에는 레벨3과 1 경제 수업을 함께 들었다. 점심시간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머지 4교시와 마지막 수업인 5교시에는 각자 선택한 과목을 들으며 수업을 마쳤다.
샛째 날인 8월 13일에는 학생들이 9시 45분까지 등교를 했다. 타카푸나그래머스쿨은 year9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다른 날보다 한 시간 늦은 9시45분까지 등교를 한다. 2교시는 개개인이 선택한 수업의 교실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며 학업의 흥미를 보였다. 4교시에는 IB과정 경제를 들으며 이 때까지 들어 왔던 NCEA교육과정과 다른 스타일의 수업도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타카푸나그래머스쿨은 작년부터 IB교육과정이 생겨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날인 8월 14일에는 홈스테이와 학교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 후 귀향 길에 나섰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워하는 기색이 가득했고 4일간의 뉴질랜드생활에 매우 만족했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 했다.
타카푸나그래머스쿨은 매년 각 학교의 교환학생들이 서로의 나라에 방문하여 이러한 교육과 문화의 체험을 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도 한국에 있는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스쿨링을 하고 한국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통해 국제 학생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 정국원 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