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수목관리사(arborist)’들이 참여해 벌이는 나무 오르기 대회에서 뉴질랜드 출신 수목관리사가 자신의 세계 챔피언 자격을
다시 보유하게 됐다.
주인공은 스콧 포리스트(Scott Forres)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과
세계 챔피언이기도 한 그는 최근 미국 밀워키에서 열린 ‘International Tree Climbing
Competition’에서 우승해 다시 한번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게 된 포리스트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뉴질랜드인으로서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뉴질랜드에서 제임스 킬패트릭(James Kilpatrick)과
니키 와드 알렌(Nicky Ward-Allen) 등이 함께 참가했는데,
킬패트릭은 같은 부분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인 알렌은 여성 부문 3위에 올랐다.
현재 뉴질랜드 챔피언이자 12m 이하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알렌은 이번 대회에서 15m 나무 오르기 부분에서 가장 빨리 올라 세계기록을 세운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대회는 나무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데서 기원했으며 참가자들은 대부분 수목관리사들인데, 단순히 나무 오르기 종목뿐만 아니라 올림픽 육상경기 중 근대 5종
경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돼 부문별로 점수를 매겨 최고점수를 받은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