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묘지인 오클랜드의 ‘와이쿠메테 묘지(Waikumete Cemetery)’의 미래를 놓고 오클랜드 시청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8월 16일(토)부터 오클랜드 시청은 와이쿠메테 묘지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접수
중인데, 이 묘지는 지난 1886년부터 사용돼 현재 7만기 이상의 묘지가 조성돼 있어 추가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추세로는 볼 때 2018년 이후에는 묘지 구획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시청에서는 새로운 정문 설치를 비롯해 경내의 잔디 관리를 방해하는 묘지 장식물들을 최대한 철거하고 자연적인
꽃만 허용하며, 기존의 매장 방법을 바꾸고 나아가 경사면의 수목을 제거해 오는 2060년까지 묘지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숙고하고 있다.
또한 시청 측은 특히 묘지 경내에 역사가 오래된 부분을 포함해 묘지 전역의 감시 체계를 강화해 늘어나는 반 사회적인
행위로부터 묘지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인터넷(shapeauckland.co.nz)을
이용해 좀 더 자세한 계획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은 한 달 뒤인 오는 9월 16일(화)까지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