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눈, 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기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임산부
한 명이 눈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8월 15일(금) 새벽 5시경 타우포
남쪽 10km 부근의 국도 1호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빙판
길에서 뒤집히는 바람에 차 안에 있던 4명 중 20세 임산부가
머리와 어깨에 부상을 입고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차량은 전복됐지만 나머지 3명의 탑승자는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눈과 비로 인해 전국에 도로 여러 곳이 통제된 상태라고 밝히고 운전자들이
특히 안전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지나는 오하쿠네(Ohakune)와
와이오우로(Waiouru) 사이의 데저트 로드도 눈으로 현재 운행이 막힌 상태이다.
웰링톤 인근의 리무타카 힐 지역의 국도 역시 눈으로 인해 안전운행이 요구되고 있으며 남섬의 린디스 패스도 통행은
되고 있지만 경찰은 평소보다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