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노동당이 65세 이상에게 가정의(GP) 방문을 무료로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노동당의 데이비드 컨리프 대표는 8월 10일(일) 자당의 선거정책
발표문을 통해, 65세 이상의 노령층과 12세 이하 아동, 임산부 등에 대해 GP 방문 진료비용과 약품 처방 비용을 무료로
하고 임산부의 치과진료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컨리프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백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프면서도 의사를 찾지 못했으며 또한 25만 명은 같은 이유로 처방전(약품)을 받지 못했다면서, 새
정책은 국민들이 더 많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여기에 덧붙여 Care Plus 프로그램을 확대해 25만 여명에 달하는 만성 및 장기질병 환자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이 같은 정책 집행에는 모두 2,0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노동당은 추정했다.
그러나 집권 국민당의 스티브 조이스 재무 협력장관은, 뉴질랜드는 정부는
그 같은 상황을 감내할 수 없기에 이는 실현될 수 없는 자포자기식(desperate) 약속이고 노동당은
재정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이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