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금) 새벽에 북섬 로워 허트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을 벌였던 범인이
경찰의 추적과 함께 시민들의 제보 속에 이틀 만에 붙잡혔다.
로워 허트 경찰은 10일(일) 오후 1시 30분경 허트
밸리 동부 주택가에서 주민 제보를 받고 무장경찰(AOS, armed offenders squad)을
출동시켜, 이번 총격 사건의 범인으로 수배 중이었던 찰스 데이비스(Charles
Davis, 36)를 체포했다.
데이비스는 사건 발생 당시 산탄총을 발사해 20세 청년에게 머리와
양 손에 부상을 입혔는데 부상자는 당일 새벽 1시 반 경 허트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트 밸리 경찰서 관계자는, 이 날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금요일 사건 이후 며칠 동안 이어진 주민들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면서, 그동안 신고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제보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범인은 11일 아침에 허트 밸리 지방법원에 출두해 상해치상죄를 포함한
몇 가지 추가 혐의에 대해 심리를 받을 예정인데, 한편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또 다른 34세 여성과 22세 남성이 체포되고 데이비스만 도주한 바 있다.
총격 사건의 원인이나 과정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할리 그로브(Harley
Grove)에 위치한 사건 현장에 대한 감식을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