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월) 늦은 오후나 밤부터 오클랜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서쪽 해상으로부터 저기압대가 다가오면서 강한 북서풍과 함께 특히 남섬 서해안과 북섬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타라루아 산맥과 타라나키 등 일부 지역에는 밤 사이에 60~10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 관계자는 이미 비가 시작됐던 남섬 서해안 피오르드랜드와 웨스트랜드 지방에는 추가로 80~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강물이 급속히 불어나고 산사태가 우려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캔터베리와 말보로 지역을 비롯한 남섬 중북부의 동해안 지역과 웰링톤과 로토루아, 그리고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역시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의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11일 새벽 비가 내렸던 오클랜드 지역은 이날 밤부터 비가 다시
시작돼 12일 하루 종일 많은 비가 예상되며 이 같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는 오는 14일(목)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