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불법으로 송어 수십 마리를 잡았다가 적발된 2명의 남성이 8월 12일(화) 아침에 로토루아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이들은 당시 산란하러 온 송어 29마리를 로토이티(Rotoiti) 호수 인근의 외따로 떨어진 지류에서 불법으로 포획했는데, 잡힌
송어 중 절반 이상이 암컷으로 이 송어들은 산란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난 10년 동안의 유사 범죄 중
가장 큰 사건이었는데,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을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면서 현재 이 지역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찍힌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송어가 알을 낳는 겨울철에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10만 달러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