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채의 교실 등 대규모 학교시설을 태운 파라파라우무(Paraparaumu
School) 스쿨의 큰 화재를 발생시킨 범인으로 3명의 소녀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0일(일) 저녁 7시 15분에 카피티 코스트의 파라파라우무에 자리잡은 이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두 4채의 교실과 신축한 지 5년 밖에 안된 도서관이 전소됐으며,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방화 혐의를 발견한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3명의 소녀를 범인으로
확인해 체포했는데, 이들의 나이 등 신원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재 발생 경위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이들은 조만간 포리루아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파라파라우무 스쿨은 오는 11월 개교 125주년 행사를 준비해 온, 카피티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학교로
현재 160여명이 재학하고 있는데, 임시 휴교에 들어간 학교를
빠른 시간 내에 열기 위해 현재 학교와 교육부가 협의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비록 4개의 주니어용 교실과 도서관이 전소되고 일부
건물도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다른 건물들은 피해를 면했다면서, 이웃 학교의 교실 제공을
비롯한 지역사회 도움으로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