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에 있는 교도소에서 죄수 한 명이 지붕으로 올라가 하룻밤을 지새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지난 8월 11일(월)에 재소자 한 명이 확인되지 않은 방법으로 나화 교도소(Ngawha Prison)지붕으로 올라가면서 시작됐는데 이 재소자는 내려오라는 교도소 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계속
지붕에 마물렀다.
교도소 측은 인근을 통제한 가운데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나 재소자는 고집을 버리지 않아 결국 지붕에서 밤을 꼬박
새우는 사태로까지 번졌는데, 당일 밤 이 지역에서는 밤 기온이 3C까지
떨어지고 강한 바람 속에 비까지 내려 인근 지역인 오카이하우와 케리케리에서는 나무까지 쓰러진 상황이었다.
결국 소동을 벌였던 재소자는 긴 협상 끝에 12일(화)에 지붕에서 내려왔는데 교도소 측은 이 과정에서 별다른 부상자는
없었으며 탈옥 가능성과 일반 주민들에 대한 위험성도 없었다면서, 모든 과정이 훈련된 대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교정부에서는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하면서도 사건 발생시간이나 상황, 그리고
재소자가 요구한 게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이 재소자가 어떻게 지붕까지
접근할 수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