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졌으나 이번 주말부터 특히 남섬 전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당국은 8월 1일(금) 저녁부터 피오르드랜드와 웨스트랜드를 비롯한 남섬 서해안으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타고와 캔터베리 산간지방에 최대 25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하고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같은 시간 동안 지역에 따라 최대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한 북서풍도 불 것으로 예보하면서, 이로 인해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전에도 대비해 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타라나키와 타라우라 산맥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북섬 중앙부에도 오늘부터 8월
3일(일) 사이에
250mm까지의 비가 예상되며 타라나키의 일부 고지대에는 최대 400mm에
달하는 강수량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 당국은 폭우로 인해 하천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홍수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도 높으며 지표면에 넘치는
물로 도로가 물에 잠길 수도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통행을 최소화 해줄 것도 요망했다.
한편 노스랜드를 비롯한 북섬 북부 지역은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지만 이번 집중호우와 강풍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