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출신의 웨이크보드 선수가 미국에서 훈련 중 척추를 다쳤으나 수술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를
돕기 위해 상당한 금액의 성금이 걷히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웨이크보드(wakeboard)는
수상스키 중 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수상스키와는 달리 물 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 종목에서 한때 주니어 세계 챔피언이었던 브래드 스밀(Brad Smeele,
27) 선수가 7월 6일(일,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올란도에서 훈련 중 ‘triple somersault’ 묘기를 보이다가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7월 8일(화) 국내에 있는 그의 가족 중 한 명은, 다행스럽게도 그의 척수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오늘 저녁 늦게 의사로부터 전해질 수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비록 상황이 힘들지만 가족들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그는 4번 척추가 골절돼 당시 목 부위 아래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며 무려 7시간에 걸친 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결과 척수를 다치기는 했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변에서는 미국에서 수술을 받게 된 그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기금 마련이 시작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해 이미 25,000 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스밀은 12살 때부터 웨이크보더에 도전했으며 지금까지 2차례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4년 동안 세계를 돌며 프로로 활동해 왔다.
(사진 출처: 브래드 스밀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