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류판매점에 괴한들이 난입해 종업원을 무차별로 폭행하고 술을 훔쳐가는 모습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사건은 7월 5일(토) 저녁 8시 30분경 오클랜드 남부의 버스우드(Burswood)에 있는 ‘Ti Rakau Drive Thirsty Liquor 스토어’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남자 한 명이 들어와 계산도 하지 않고 술을 집어가는 것을 본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자 폭행이 시작됐으며 함께 있는 3명의 일행이 이에 합세했다.
이들 4명의 괴한은 당시 혼자서 가게에 있던 종업원을 여러 차례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무차별로 폭력을 행사하다가 끝내는 술병(spirits)으로 머리를 내리쳐 술병이
산산조각 나고 종업원이 정신을 잃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들의 폭행 장면은 고스란히 가게 내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으며
일부 범인들의 얼굴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생생하게 촬영돼 범인을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범인들은 종업원을 폭행한 후 맥주와 술을 훔쳐 달아났는데 한편 정신을 잃었던 종업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마누카우 경찰은, 이번 사건은 저항도 제대로 못하던 종업원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중요한 범죄 행위라면서, 범인들의 뒤를 쫓는 한편 촬영된 동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망했다.
연락처는 Counties Manukau East Police(전화: 09 250 2800), 또는 익명 신고를 원할 경우에는 Crimestoppers
line의 전화(0800 555 111)을 이용하면 된다.
폭행 장면은 아래 TVNZ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