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헬멧으로 폭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법정에 출두했다.
이번 사건은 남섬 더니든의 시내 중심가에서 7월 9일(수) 밤 9시 50분경에 발생했는데, 당시
단속 경찰관이 오토바이를 보고 정지를 명령했으나 운전자는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더 올리며 도주했다.
경찰이 추격하자 비로소 속도를 내리고 멈춘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관이 체포하려 하자 반항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헬멧으로 경찰관의 머리를 수 차례 내리치고 주먹질까지 했는데, 이 같은 폭행은 다른 동료 경찰관이 와
그를 체포할 때까지 계속됐다.
결국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전법규 및
정지명령 위반 혐의와 더불어 마약과 경찰관 폭행 혐의가 더해져 7월10일 아침에 법정에 출두했으며 다음 달에 다시 한번 출두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