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북동풍이 부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해 오클랜드 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력공급사인 벡터(Vector) 관계자에 따르면, 7월 11일(금) 밤사이 계속 이어진 폭풍우로 인해 오라티아와 핸더슨 밸리의 2020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12일 아침 현재 190 가구를
제외하고 여전히 전기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은 12일 오전 중으로 복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은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돼 상당 기간 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계속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 당국은 오클랜드 지역에 내려졌던 기상 특보를 12일 아침을
기해 해제했으며 북동풍이 잠잠해지면서 더 이상의 폭풍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 노스랜드 지역의
기상 특보 역시 해제됐다.
11일 밤과 12일 오전에도
많은 비가 이어졌던 오클랜드는 12일 오후부터 점차 날이 개이는 가운데 13일(일) 낮에도 간간히
비는 이어지겠지만 북서풍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낮 최고 기온은 16C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비해 12일 중으로 집중호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베이 오브
플렌티와 넬슨을 비롯한 남섬 북부 지역에는 새롭게 폭우와 강풍에 대한 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의 대비가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