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2월 22일에 발생했던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장소와 시설물이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에이본
강가에 설치된다.
제리 브라운리 지진복구부 장관은 7월 12일(토) 유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시내의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테라스, 그리고 몬트리올 스트리트가 만나는 에이본 강변 인근에 기념 장소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리 장관은, 이 시설은 국가적 기념물이자 뉴질랜드 국민들에게도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기념물들은 희생자와 유족들뿐만 아니라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들을 치료하고 나아가 당시 인명구조에 힘썼던 대원들의 헌신적인 자세도 기리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기념 장소를 꾸미는 데는 100만 달러의 시 구조기금(mayoral relief fund)을 비롯해 모두 1천만 달러 가량이
들 것으로 보이며 공사는 지진 5주년이 되는 2016년에는
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