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동료 학생에 의해 가위에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소년이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11살밖에 안된 어린 학생들이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당시 사건은, 지난 6월 24일(화) 오클랜드 남부
망게레 브리지(Mangere
Bridge)에 위치한 퍼시픽 크리스천 스쿨(Pacific Christian School)에서 벌어졌었다.
이 학교는 통가계 교회가 설립한 초등과 중등과정을 가르치는 사립학교였는데, 당시
현장에서 머리를 찔렸던 11살 소년은 즉시 미들모어 병원을 거쳐 오클랜드 스타쉽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지금까지 19일이 지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7월 13일(일) 병원을 방문한 한 가족 친구의 말에 따르면 다쳤던 소년이 현재는
의식을 찾았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미소를 띠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가해학생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유는
그 나이 대에서는 ‘과실치사(manslaughter)’나
‘살인(murder)’에 대해서만 처벌할 수 있는 법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건 이후 가해 학생의 누나는 교육부에 민원을 보내, 동생이 오랜
기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왔으며 자신이 이 문제를 학교 측에 제기했지만 동성연애자인 자신에 대해 이는 신의 뜻이 아니라는 비난만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