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21일(뉴질랜드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결승 4라운드 시작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5위로 출발 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디아 고 선수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이는 퍼팩트 플레이로 또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우승했다.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정상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리며 시즌 2승을 기록 했다.
리디아 고는 2위를 차지한 유소연 선수보다 한 홀 앞서 플레이 하면서 17번 홀까지 1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유소연선수는 리디아 고 선수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을 때 12언더파로 2타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16, 17번 홀에서 줄버디를 하면서 순간 공동선두를 만들었다. 그러나 리디아 고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를 추가 하면서 최연소로 상금 '100만 달러' 기록을 갱신 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