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과 영국인이 각 1명씩 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이 모두
숨지는 항공 사고가 났다.
사고는 3월 23일(일) 오전 11시 24분에 북섬 해스팅스 부근의 나루로로 강변에서 발생했는데, 이 비행기에는 46세의 영국 출신 훈련 조종사와 뉴질랜드 출신의 48세 비행교관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2명 모두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2인승 토마호크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팝 팝 팝’하는 소리를 내며 마치 곡예비행을 펼치듯이 날다가 큰 폭발음이
들린 후 강변 쪽으로 급강하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인근에 있는 브리지 파 에어로 클럽 소유의 비행기인데 탑승자들은 비행기가 추락하기 몇 분 전에 무전으로
급강하하고 있다면서 구조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접수한 호크스 베이 & 이스트 코스트 비행클럽에서 구조 헬기를 곧바로 현장에 보냈지만 이미2명이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인근 비행 클럽 관계자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 엔진을 포함한 기체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경찰과 항공 안전 당국이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같은 기종의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