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Pygmalion)

피그말리온(Pygmalion)

0 개 2,122 KoreaPost

한일수.jpg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의 이름인 버락(Barack)의 뜻은 스와힐리어로 ‘축복받은 자’의 뜻이라고 한다. 스와힐리(Kiswahili)어는 아프리카 동부해안을 따라 1,500 km에 이르는 지역에서 쓰이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 부친의 출신국인 케냐도 여기에 포함된다. ‘축복받은 자’라는 말의 ‘버락(Barack)’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불리 움을 받으니까 실제로 축복받은 자가 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이 든다. 그는 정치적 성장 과정에서 그야말로 승승장구하였다. 연방 상원의원 초임 중에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게 되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흑인출신, 미국 본토가 아닌 하와이 주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현재 재선 임기를 수행 중인 축복을 누리고 있다.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 섬의 왕이다. 그러나 키프로스 섬의 여인들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 방탕한 성 생활을 일삼고 있으므로 피그말리온은 여성에 대해 혐오감이 생겨 독신으로 살아갔다. 뛰어난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 솜씨를 발휘해 상아로 이상적인 실물크기의 여인상을 만들었다. 그는 조각상에 옷을 입히고 장신구를 걸어주며 실제로 애인을 대하듯 어루만지고 보듬으며 정성을 다해 보살폈다. 그뿐만 아니라 여인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까지 붙이고 사랑을 쏟아 부었다.


그러던 중 아프로디테의 축제일이 다가오자 마음을 더욱 가다듬고 축제일에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자신의 조각상을 진짜 살아 있는 여자로 변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너무나 간절한 피그말리온의 마음을 헤아린 아프로디테는 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피그말리온은 인간이 된 갈라테이아와 결혼하여 소원 성취를 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어떠한 소원을 가지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염원하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해도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믿고 행동함으로서 상대를 자신의 기대대로 만드는 신기한 능력이 우리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다. 그러나 꿈은 깨고 나면 없어져 바리는 허상일 수도 있고 간절하고 절실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구체화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면서 신념을 가지고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현실일 수도 있다.


1963년 8월 워싱턴 링컨 기념관 계단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는 오늘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라는 연설을 토해냈다. 그 때 오바마 대통령의 나이는 두 살이었으므로 그 연설을 듣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그 연설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고 그 자신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이라는 저서를 펴냈다. 킹 목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꿈은 오바마 대통령을 통해서 2008년에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야 말로 자신의 출신 성분이나 성장 과정에서 오는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청소년의 리더라고 말할 수 있다.


낙인효과(烙印效果, Stigma effect)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반대로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무시당하거나 치욕을 당한 경우 즉 상대방에게 낙인이 찍힌 경우에 그것을 당한 당사자가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현상이다. 자기의 자녀는 물론 자라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줄 필요가 절실하다. 누구나 모든 방면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 어떤 분야에서 특출할 수는 있다. 자질을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성취하도록 인도하는 일은 어른들이 할 일이다. 하물며 남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멸시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사회발전을 위하여 죄악을 범하는 행위라 말할 수 있다. 비록 자기의 자녀에게 하는 행위라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오클랜드 한인회관 운영과 관련하여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이로 인하여 한인들이 한인회 자체를 부정하고 등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한인회는 우리 한인들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 기구이므로 한인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바람직한 한인회가 되도록 격려하고 협조해나가야 할 일이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출항한 배는 풍랑을 맞았다고 해서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이고 가던 길을 계속 가야 되는 것이다.

한 일 수 (경영학 박사/칼럼니스트)

증가하는 E-books의 대중성..

댓글 0 | 조회 975 | 2014.06.16
E-books 의 증가하는 대중성은 전국에 걸친 도서관들이 어떻게 그들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더욱 창조적으로 생각해야 할것인가를 의미한다 Upper H… 더보기

오클랜드 집값 하루에 $226씩 올라..

댓글 0 | 조회 3,253 | 2014.06.14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집값이 지난 일년동안 하루에 $226씩 올랐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고 헤럴드 토요일 판 신문에 보도되었다. 뉴질랜드 헤럴드 보도판에 의하면… 더보기

오클랜드, 공식 주택 감정 가격 상당히 오를 수도 있어.

댓글 3 | 조회 4,445 | 2014.06.13
지난 두 달 동안 오클랜드에 거주하면서 주변의 주택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액수로 팔렸다면 공식 주택 감정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의 주택 감정… 더보기

뉴질랜드 대학생, 공부에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댓글 0 | 조회 2,452 | 2014.06.13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공부에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위해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오클랜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 더보기

수 만 명의 키위들 수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물 마셔..

댓글 0 | 조회 2,016 | 2014.06.13
수 만 명의 키위들이 수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제대로 점검이 되지 않고 있는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질랜드의 작은 지역의 물 공급에 대한 투자가… 더보기

중앙은행, 공식 금를 3.25 % 로 인상 발표..

댓글 0 | 조회 1,901 | 2014.06.13
주택 소유자들은 중앙은행이 공식 금리를 3.25 % 로 인상 할것이라는 12일발표 이후, 변동 이자율이 인상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미 윌러 중앙은행 총재는 … 더보기

윌러 총재, 이민자의 증가는 주택 시장에 영향 끼쳐..

댓글 0 | 조회 1,988 | 2014.06.13
그리앰 윌러 중앙은행 총재는 이민 억제가 현재의 주택 시장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노동당의 의견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윌러 총재는 이민자의 증가는 주택… 더보기

Goodman Fielder사, 우유 생산 공장에 2천7백만불 투자.

댓글 0 | 조회 1,528 | 2014.06.13
Goodman Fielder사가 크라이스트처치의 UHT 우유 생산 공장에 2천7백만불을 투자하여 증설하기로 하였다.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연간 약 3천2… 더보기

홍역 와이카토 지역에 발병- 예방주시 권유..

댓글 0 | 조회 1,228 | 2014.06.13
보건 당국은 심각한 홍역이 와이카토 지역에 발병했다고 발표하며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했다. 53 건이 조사되었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프레이져 고등학교 학생들로 이… 더보기

남성 여행 강세로 18편 추가 운행할 예정인 싱가폴 에어라인

댓글 0 | 조회 1,394 | 2014.06.13
싱가폴 에어라인이 12월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여름 휴가기간 동안 남섬 여행의 수요 강세로 1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싱가폴 에어 라인은 모든 … 더보기

제임스 쿡의 뉴질랜드 상륙 250주년 준비 진행..

댓글 0 | 조회 1,451 | 2014.06.13
제임스 쿡의 뉴질랜드 상륙 25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을 준비할 한 트러스트가 기스본에서 출범했다 Te Ha Tr… 더보기

젊은 운전자들의 치명적인 교통 사고 확률은 어디서...

댓글 0 | 조회 2,139 | 2014.06.12
젊은 운전자들의 치명적인 교통 사고 확률이 차 안에 친구 또는 비슷한 연령대의 탑승자가 있을 때 열 배나 많아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도로공사는 이번 주… 더보기

13일이 지나서야 거친 바람 수그러져..

댓글 0 | 조회 2,069 | 2014.06.12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을 동반한 거친 날씨가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13일이 지나서야 거친 바람이 수그러들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의 많은 시민들은… 더보기

마우이 돌고래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비난받는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273 | 2014.06.12
국제 고래 위원회는 뉴질랜드가 멸종 위기의 마우이 돌고래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래 위원회의 과학 위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는 오직 5… 더보기

통가, 뉴질랜드와 마찰 해결키 위해 새로운 비행기 구매..

댓글 0 | 조회 1,328 | 2014.06.12
통가 정부는 비행기의 안전성 때문에 빚어진 뉴질랜드와의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호주에서 새로운 비행기 2대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중국으로부터 선물받은 MA60 비행… 더보기

오클랜드, 교통신호등 대규모 미작동으로 교통정체

댓글 0 | 조회 2,273 | 2014.06.11
폭풍우로 인한 전기적인 문제로 6월11일(수) 오후 5시 현재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교통신호등 중 많은 숫자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퇴근길 교통이 크게… 더보기

‘이글스’ NZ 공연, “입장권 3만장 몇 분만에 매진”

댓글 0 | 조회 1,764 | 2014.06.11
미국의 컨트리 록그룹인 ‘이글스(Eagles)’의 뉴질랜드 콘서트 입장권이 발매 단 몇 분만에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글스의 … 더보기

대형사고 낸 외국인 운전자 “이번이 첫 사고가 아니었다”

댓글 0 | 조회 2,363 | 2014.06.11
지난 5월 31일(토) 오후 4시경 캔터베리에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명이라는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시킨 네덜란드 출신 운전자가 해당 사고 이전에도 또 다른 교통… 더보기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Ⅱ)

댓글 0 | 조회 3,089 | 2014.06.11
이민 초기에 뉴질랜드 남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넬슨을 방문한 적이 있다. 넬슨 칼리지에서 국제적인 모임이 있었는데 그 칼리지를 가는 길에 러더퍼드(Rutherf… 더보기

"진짜 엄마 맞아?" 자녀 방치해 10년 징역형 앞둔 20대 엄마

댓글 0 | 조회 2,105 | 2014.06.11
어린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불 꺼진 집안에 남긴 채 집을 비웠던 몰지각한 엄마가 중형을 앞두고 있다. 18세 미만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 등 모두 4가…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폭우로 하루 동안 폐장

댓글 0 | 조회 1,573 | 2014.06.11
6월 10일(화) 저녁부터 11일 아침 사이에 몰아 닥친 폭풍우로 인해 오클랜드 동물원이 문을 닫았다. 동물원 구내에서는 밤 사이에 40m 높이의 대형 유칼립투스… 더보기

오클랜드 지역 주택 매물 부족 현상 계속되고 있어...

댓글 0 | 조회 1,796 | 2014.06.11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매매 가격이 12%나 오르면서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더 어려운 상황으로 만… 더보기

오클랜드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 심해..

댓글 0 | 조회 1,719 | 2014.06.11
10일밤 오클랜드, 노스랜스와 코로만델 지역에서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나무가 쓰러졌으며, 지붕이 찢겨나가고 4만8천 가구가 정전되었다. 왕… 더보기

한달동안의 강우량, 이틀만에 내려...

댓글 0 | 조회 1,508 | 2014.06.11
북섬의 많은 지역이 한 달 동안의 강우량이 8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만에 내리면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으며, 긴급 구조대들은 10일 밤 늦게까지 긴급 상황에… 더보기

왕따 부추기는 슬로건 적힌 티셔츠 팔아 논란된...

댓글 0 | 조회 1,267 | 2014.06.11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튼 온 브랜드가 왕따시키기를 부추기는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를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의류브랜드인 코튼 온은 뉴질랜드에 수십개의 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