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에서 이륙하던 여객기가 새와 부딪히는 바람에 이륙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7월 3일(목) 아침 8시 40분에 오클랜드를 떠나 통가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 뉴질랜드의 NZ970편(A320)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새와 충돌(bird strike)하는
비상상황을 맞이해 조종사가 사고 예방적 차원에서 이륙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여객기가 돌아오게 되자 소방차 5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또 다른
4대가 비상 대기했는데, 비행기에 별다른 이상이나 부상자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야만 했으며 재수속을 밟아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활주로가 잠시 동안 폐쇄되면서 다른 항공편들의 출발이 지체됐으나 곧바로 정상적으로 운항이 시작되었는데, 공항 측은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승객들이 웹사이트 등을 통해 비행 스케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줄 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