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사장에서 많이 쓰이는 이른바 ‘네일건(nail gun)’을 자기 가슴에 쏘았던 남성이 끝내 사망했다.
사고는 호크스 베이의 와이푸쿠라우(Waipukurau) 교외의 한
주택에서 7월 2일(수) 오후 3시경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31세의 남성이 폐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호크스 베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이 남성은 7월 3일(목) 아침에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병원
측은 유가족들이 슬픔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가족이나 친척들에 대한 언론의 접촉 방지를 포함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일이 발생한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고 안전사고로만 알려지고 있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크스 베이의 옹가옹가(Ongaonga)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경에 55세의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체인톱이 안면에 부딪히는
바람에 중상을 입은 사건도 벌어졌다.
사고 직후 이 남성은 친구가 운전한 차량에 실려 와이푸쿠라우 메디컬 센터를 거쳐 역시 헬리콥터 편으로 호크스
베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7월 3일 병원 측에 따르면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