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이 신생 정당인 인터넷-마나당과 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당 대표로부터 나왔다.
데이비드 컨리프 노동당 대표는 7월5일(토) 웰링톤 하이스쿨에서 열린 노동당의
전국 대의원 대회에서, 노동당이 주도하는 정부의 각료 명단에서 라일라 하레(Laila Harre)나 호네 하리위라(Hone Harawira) 등
인터넷-마나당 인사들을 보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또한 9월 총선 전에 인터넷-마나당과 어떤 (정치적인)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동당은 이들보다는 녹색당 및 뉴질랜드 제일당과의 연대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리프 대표는 인터넷-마나당이 자당과 연대하지도 않을 것 같지만
동시에 국민당과 연대할 것 같지도 않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킴 돗컴 사건으로 현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인터넷-마나당이 국민당과 연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총선을 앞두고 열린 이번 노동당 대의원 대회에는 노동당 연중행사로는 가장 많은 40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컨리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30% 이하로 떨어진 노동당의 정당지지도가 총선에서는 다시 3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