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여러 지역에 학교 방학 시작에 때맞춰 눈까지 내리면서 퀸스타운 공항이 승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7월 4일(금) 퀸스타운 공항은 국내선 26편과
국제선 20편 등 모두 46편의 항공기의 이착륙이 이뤄졌는데, 모두 7천 여명에 달하는 승객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이는 평소 퀸스타운의
상주 인구와 절반에 맞먹는 인원이다.
7월 들어 3일 가량 이어진
눈으로 그동안 적설량 부족으로 개장이 지연됐던 리마커블스 스키장이 7월 3일(목) 마지막으로 문을
여는 등 주변 지역의 스키장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숙박업소를 비롯한 관광업계도 바쁜 일손을 보이고 있다.
4일 퀸스타운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공항 역사상 1일 이용객으로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5월에 퀸스타운 공항 측은 이용시간을 연장하고 승객처리 능력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항 관계자는 굉장히 바쁜 겨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에
내린 눈은 이 지역에 아주 기쁜 소식이었으며 공항이 크게 늘어난 승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