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중 교통 수단의 지불제도인 홉 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화요일 거센 비바람 속에서 14세 소년이 6킬러 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으나, 그 소년의 아버지는 홉 카드에 20달러가 넘는 금액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버스 기사 노조 측은 현재 AT 홉 카드 시스템에서 이와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하차 시 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리지 못하고 종점까지 가야 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밝혔다.
왕가파라로아에 거주하는14세 소년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의 홉 카드에 20달러28센트의 크레딧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홉 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화요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 아들이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 결과 감기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트램웨이 노조의 관계자는 운전 기사들은 카드 결제없이 탑승객의 하차를 허용하는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종점의 수펍이저의 지시를 받아야 하지만, 특히 어린 승객들이 혼자서 돌아가는 구간에서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없는 것으로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