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목요일,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에서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한인학생과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을 비롯해 300명이 넘는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코리안 나이트>는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 한인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주최하에 입장료는 $5에 판매되었으며 음료와 간식 등이 무료로 제공됐다.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 행사는 30명이 넘는 본교학생들과 외부학생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코리안 나이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벤트로 한국인의 문화와 정체성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뉴질랜드의 명문 고등학교인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은 2000년 이후부터 한국인 학생의 증가로 매해 <코리안나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도 <코리안나이트>는 그 어떤 <코리안나이트> 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코리안나이트>는 주로 본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타카푸나 그래머스쿨의 프리펙트(PREFECT)학생 두 명의 지도하에 열린 행사는 부채춤, 비트박스, 댄스, 노래 그리고 태권도 시범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들이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2부 마지막 공연으로는 한인 학생과 현지 학생들이 함께 난타 공연을 선보였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관객의 호응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날 행사는 공연진들의 많은 노력은 물론 예년에 비해 더욱 증가한 현지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 정국원 학생 명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