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마오리 왕인 투헤이티아 파키(Tuheitia Paki)의
아들이 절도죄로 법정에 서 재판을 받고 있다.
올해 18세인 코로탕기 파키(Korotangi
Paki)를 비롯한 모두 4명의 범인에 대한 2건의
빈집털이(burglary)와 1건의 절도(theft)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5월 5일(월)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3월 18일에
기스본의 카이티(Kaiti)에 있는 탑텐 홀리데이 파크에서 2개의
서핑 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보드들은 와카테네(Whakatane)
하이스쿨의 물건들이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범인 중 한 명은 서핑 보드를 가져가다가 한 주민의 제지를 받자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았지만 다른 한 개는 코로탕기가 직접 자신들이 함께 사용하던 차에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진입로에 주차되어 있던 한 차량의 트렁크에서 $650 상당의
물건도 훔친 채 또 다른 서핑 보드를 훔쳤던 장소까지 운전해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4명 모두 범죄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당초 코로탕기는
이름 비공개를 요청했으나 기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7월에
선고를 받으러 다시 출두할 때까지 보석을 명령 받았다.
마오리 왕인 투헤이티아 파키는 2006년 8월에 그의 어머니였던 아타이랑기카아후 여왕이 서거하자 왕위를 물려 받았으며 올해 62세인 그에게는 3자녀가 있는데 이번에 법정에 선 코로탕기는 그
중 둘째이다.
(사진 출처: TV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