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웰링톤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던 치타 2마리 중 한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오라나 와일드 파크에서 살던 5년생 치타 형제인 '캉고(Cango)'와 '쇼마리(Shomari)'는 지난 5월 28일(수) 웰링톤 동물원에 도착했으나 도착 당시 이들 중 쇼마리가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당시 의식이 없던 쇼마리를 살리기 위해 그날 밤새 수의사들이 쉬지 않고 돌봤지만 끝내 살릴 수가
없었다면서, 현재 동물원 직원들이 치타의 죽음에 몹시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치타인 캉고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새 보금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동물원
측은 오라나 와일드 파크 측과 함께 치타가 죽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