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에서 한 데어리 주인이 칼에 찔려 숨진 가운데 경찰이 십대 초반의 소년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건은 6월 10일(화) 아침 7시 30분경에 오클랜드 서부 핸더슨의 Great North Road에
있는 ‘Railside Dairy’에서 발생했으며, 데어리
주인인 57세의 아룬 쿠마르(Arun Kumar) 씨가 목
부위에 칼로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와이타케레 경찰서에서 사건 브리핑을 가졌으며 수사 관계자는 현재 12세와 13세 소년 2명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주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아직 혐의가 주어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가게 안에는 부인도 같이 있었으며 다치지는 않았지만 현재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 특별히 강탈 당한 물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격을 당했던 가게 주인은 구급차가 바로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데어리의 CCTV 필름 분석과 주변 수색을 포함해 사체에 대한
검시와 현장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한 수사관은 범인들이 무엇을 노렸던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수사관들
역시 조사를 받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물 주인과 주변 상인을 비롯한 일대 주민들은 숨진 데어리 주인이 동네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며 길거리 소년들에게
음료수도 건네는 등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는데 주인은 이 데어리를5년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주인을 알고 지내던 인접한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칼로 인한 사건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에도 이 지역에서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큰 칼을 들고 담배를 요구했었기 때문에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필 트위포드 국회의원은, 이번 사건은 가족들에게 큰 비극이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이와 같은 범죄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가 이에 대항해 더 많은 일을
해야 될 필요가 있지만 지금은 이번 희생자 가족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