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 IWC)’가 뉴질랜드 정부가 희귀종인 마우이스 돌고래(Maui's
dolphin)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IWC 산하 과학위원회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이 돌고래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를 되돌리기 위한 뉴질랜드 정부의 정책이
부족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환경단체인’ WWF-New Zealand’는
6월 10일, 지금
세계가 뉴질랜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마우이스 돌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옳은 일들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에 알려지기로는 나이가 1살 이상인 마우이스 돌고래는 전 세계에서 겨우 55마리만이 주로
뉴질랜드 북섬 서해안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헥터 돌고래로 불리기도 하는 마우이 돌고래는 몸길이 1.5m 정도로
고래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이며 4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 북서 해안에 서식하는 아종인 마우이스
돌고래가 가장 희귀하다.
뉴질랜드 과학자들의 자료를 근거로 국제환경단체인 ‘NABU
International’은 지난달, 마우리 돌고래가 오는 2031년까지는 완전히 멸종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