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튼 온 브랜드가 왕따시키기를 부추기는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를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의류브랜드인 코튼 온은 뉴질랜드에 수십개의 체인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논란이 일었던 “You Can’t Sit With Us” – “우리와 같이 앉을 수 없어” 라는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 판매를 중단했다.
이 슬로건은 여성용 티셔츠, 가방과 클러치 등에 적혀있었다. 이 슬로건은 린지 로한 주연의 영화 Mean Girls 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소셜 네트워킹과 블로그에, 슬로건이 귀엽긴 하지만 왕따문제는 벌써 충분히 심각하지 않냐며 슬로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이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코튼온을 보이코팅하기 시작했다며, “우리와 같이 놀래?” 라는 슬로건을 달면 안되냐고 적기도 했다.
코튼 온은 지난 2009년에도 유아복 체인점인 코튼 온 키즈의 티셔츠 제품들에 적절치 못한 슬로건을 프린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코튼 온 그룹 대변인인 그리어 맥크랙큰씨는, 이러한 제품들은 자발적으로 판매가 중단됐으며 조사에 들어간다며, 도덕적 규율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코튼 온 그룹은 왕따시키기를 용납하지 않으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