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화) 저녁부터 11일 아침
사이에 몰아 닥친 폭풍우로 인해 오클랜드 동물원이 문을 닫았다.
동물원 구내에서는 밤 사이에 40m 높이의 대형 유칼립투스 나무가
쓰러지고 일부 전시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동물원 측은 관람객들과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로 폐장 조치를 취했다.
11일 아침부터 잔해를 치우는 등 청소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수용된
동물 대부분은 밤 사이에 모두 안전한 구내에서 머물렀으며 다치거나 한 동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우리를 옮기기도 했는데, 11일 아침 현재 기린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안전을 위해 구내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는 야외 우리로 내보내어져 햇볕을 쬐고 있는 상태라고 동물원 관계자는 전했다.
동물원 측은 청소를 마친 후 12일(목) 아침부터 정상적으로 다시 개장할 것으로 예고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오클랜드 동물원의 쓰러진 유칼리투스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