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정표

삶의 이정표

0 개 1,924 Koreapost

한일수.jpg

‘이정표 없는 거리, 헤매 도는 삼거리 길,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 와도 그만 가도 그만 반겨줄 사람 없고 세 갈레 길 삼거리에 해가 저문다.’ 한국에서 한 때 유행하던 유행가의 가사이다.


이정표(理程標)는 원래 육로(陸路)에서 여러 곳 사이의 방향과 거리를 보기 편리하게 표시해 놓은 도로 표지판이다. 그러나 이정표의 영어 표기 ‘Milestone’이 의미하듯이 이정표란 인생, 역사 따위의 중대 시점에 선택을 해야 되는 결정 지침을 말한다. 즉 발전 과정에 있어서, 획기적인 계기나 지침이 될 만한 사건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것이다.


2011년 tvN 오디션 코리아 갓 텔런트 프로그램에서 자기의 살아 온 과거를 소개하고 성악곡 ‘Nella Fantasia’를 불러 심사위원과 청중들이 감동의 눈물을 짓도록 한 최성봉 씨- 그는 세 살 때 고아가 되어 고아원에 맡겨져 있다가 얻어맞는 게 지겨워 다섯 살에 고아원을 뛰쳐나왔다. 어린 나이에 혼자 노숙을 하며 끼니를 이어나가야 했던 소년은 오직 생명을 부지하는 것 외에는 희망이나 목표 따위는 사치스러운 넋두리 일 뿐이었다. 그렇게 10년을 지내다 껌팔이를 하는 중에 우연히 부딪힌 어느 음악회에서 성악가의 노래를 듣고 자신의 이정표를 설계하게 된다. 앞으로 성악가가 되어보겠다는 꿈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야학당에 발을 딛고 독학으로 초, 중 검정고시를 합격하여 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가고, 틈틈이 노래 실력을 쌓아가고…….


폭행, 납치, 강간, 생매장 등 온갖 범죄가 판치는 지하세계에서 소년은 맞아 죽지 않고, 얼어 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고, 파묻혀 죽지 않고 살아와서 성악가로 다시 태어났다. 최성봉 스토리는 YouTube로 전 세계에 전파되어 5천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드디어 헐리우드에서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망인이 개입하여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하는 판권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그동안『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라는 책도 저술하여 자기 삶의 이정표를 다른 사람한테 전파하고 있다. 현재 22세인 그는 강연과 공연 등으로 바쁜 그리고 희망찬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Nella Fantasia (1986년 개봉된 영화 Misssion 의 주제곡, ‘내 환상 속으로’라는 뜻)의 가사 내용대로 그는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라’. 어차피 한 번 가버리면 다시 못 돌아올 인생길인데 남의 흉내나 내고 남의 눈치 보며 남이 공연하는 연극의 구경꾼으로 살다가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여행 목적지로 가는 길은 주어진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그러나 자기 인생의 이정표는 자신이 작성해나가야 된다.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뭔지,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뭔지를 먼저 설정하고 그것들을 달성해나가는 로드 맾 (Road map)을 작성해서 차근차근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은 만남으로 자란다’. 사람을 만나든 작품을 만나든 인생 설계의 지침이 될 만 한 내용들을 탐색한다. 남강 이승훈(1864-1930)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을 듣고 인생관이 바뀌었다. 1907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이후 조선의 운명이 경각에 달려 있을 즈음 안창호 선생은 전국을 돌며 ‘교육진흥론’을 설파하며 다녔다. 그 연설을 들은 기업인 이승훈 선생은 당장 상투를 자르고 술, 담배를 끊은 후 교육 사업에 뛰어들어 오산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이승훈 선생은 자기보다 14세 연하인 안창호 선생(당시 29세)를 스승으로 모시고 받들었다.


우리는 어찌하다 남태평양 끝자락에 위치한 뉴질랜드까지 와서 살고 있다. 이민을 결심할 때에는 누구나 나름대로 이정표를 세웠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삶이 제1 인생이라면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인데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망설이다가 해가 저물어 버리도록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이민 1세대로서는 할 일이 많다고 볼 수 있다. 1세대들이 허송세월을 보내버린다면 앞으로의 차세대들의 희망도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다른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라’. 물질적이 아니더라도 좋은 정보 제공이나 상담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다. 뉴질랜드 한인 사회는 다민족 다문화가 어우러져 융화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특수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우선 우리 공동체 안에서 융화를 이루고 다문화사회에 동참해야 할 일이다.


한 일 수 (경영학 박사/칼럼니스트)    

25일, 날씨에 상관없이 안작데이 행사는 진행될 예정

댓글 0 | 조회 1,016 | 2014.04.24
25일 금요일 새벽 안작 데이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구름이 낮게 깔리거나 아니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념 행사에 참석하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더보기

메디팜, 더글라스 뉴트리션과 유통 계약 체결

댓글 0 | 조회 3,469 | 2014.04.23
뉴질랜드 메디팜은 지난 2011년 초부터 신뢰가 기반된 뉴질랜드 브랜드에 대한 독점 공급 (뉴질랜드 내 아시안 마켓 기반) 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뉴질랜드 교민 기… 더보기

한인 대학생, 강도 만나 고가의 휴대폰 뺏기고 폭행 당해

댓글 1 | 조회 3,114 | 2014.04.23
지난 4월 18일 금요일 밤 11시, 오클랜드 포레스트힐 주택가 메인 도로에서 22세 한인대학생 D군이 덩치 큰 마오리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지고 있던 아이폰… 더보기

존키 총리, 부활절 기간 영업활동 제한 법안의 개정 필요성 밝혀

댓글 0 | 조회 1,381 | 2014.04.23
참고이미지 : 부활절 계란에 색칠하는 어린이-위키피아 부활절 기간 동안의 비즈니스 영업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 법안을 뜯어 … 더보기

스카이 타워 조명, 안작데이를 맞이해 초대형 빨간색 꽃 모양으로

댓글 0 | 조회 1,456 | 2014.04.23
오클랜드 시의 대명사 격인 스카이 타워의 조명 시스템이 금년도 안작 데이를 맞이하여 초대형 빨간 색 꽃의 레드 파피 모양을 타워에 비추고 있다. 지난 금요일 파피… 더보기

4월 22일, 영국인 아담 워커 92번 째 쿡 해협 횡단 성공

댓글 0 | 조회 1,362 | 2014.04.23
한 영국 수영인이 어제 쿡 해협을 성공적으로 횡단했습니다. 차가운 바다도 아담 워커 씨가 세계에서 7개의 수영하기 가장 힘든 곳 중의 하나를 횡단하는 것을 막지는… 더보기

Levin 지역, 갑작스러운 홍수로 긴급 구조대 출동

댓글 0 | 조회 1,062 | 2014.04.23
Levin 에서 교통 피크 타임 때 의 갑작스러운 홍수가 긴급 구조대를 바쁘게 했습니다. 폭우가 호로웨누아 에 내렸을 때 범람한 주택들과 거리들로 인한 도움요청에… 더보기

예멘에서의 더많은 뉴질랜드인 사망 가망성 질문에 존키 총리 답변 회피

댓글 0 | 조회 1,468 | 2014.04.23
존 키 수상은 예멘 에서 미국 무인기의 공격으로 더 많은 뉴질랜드 인들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한 뉴질랜드인이 작년 1… 더보기

셰인 존스 노동당 국회의원 한달 후 정치를 그만둔다고 밝혀

댓글 0 | 조회 1,087 | 2014.04.23
셰인 존스 노동당 국회의원은 정치를 그만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셰인 의원은 어젯밤 자신에게 진실 되어야만 한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그가 물… 더보기

[존 키 총리 칼럼] 다양한 리더쉽의 필요성

댓글 0 | 조회 1,306 | 2014.04.22
부활절 연휴를 가족 친구와 편안하게 보내셨습니까? 저는 여러분께서 주변 분들과 부활달걀을 서로 나누는 기회가 됐기를 바랍니다. 부활절은 새로운 생명과 삶의 기회를… 더보기

내년에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에서 봉사할 봉사자 모집 중

댓글 0 | 조회 1,577 | 2014.04.22
내년에 있을 크리켓 월드컵에 대한 자원 봉사자들에 대한 면접이 다음 달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 조직 위원회 측은 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 봉사를 희망하는 … 더보기

호주로 이주한 많은 키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어

댓글 0 | 조회 2,778 | 2014.04.22
참고사진 : 호주 이민성 웹사이트 화면 캡처 더 좋은 삶과 기회를 찾아 호주로 건너간 많은 키위들이 자신들이 꿈꾸던 만큼 그런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더보기

노동당 쉐인 존스 의원, 당수직 출마 경선에서 선거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

댓글 0 | 조회 1,119 | 2014.04.22
노동당의 쉐인 존스 의원은 지난 해 노동당 당수직에 출마하여 경선을 벌였으며, 데이비드 컨리프 현 당수에게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당시 이 내부 경선에 국민당과 관계… 더보기

해외 의사 자격 취득자 인권 위원회에 불만 호소

댓글 0 | 조회 1,404 | 2014.04.22
뉴질랜드에서 등록이 필요한 최종 자격을 받을 수 없는 일단의 해외 의사들이 인권 위원회에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41명의 의사들은 뉴질랜드에서 전문가들의 부족을 도… 더보기

Ka Mate 하카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 구체화

댓글 0 | 조회 1,261 | 2014.04.22
이미지 출처 : 위키피아 Ka Mate 하카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이 전통적인 전쟁 춤은 올 블랙 팀에 의해 경기에 앞서 자주 거… 더보기

어제 기스본에서 총상 입은 피해자 현재 안정된 상태

댓글 0 | 조회 1,035 | 2014.04.22
참고 이미지 : Wellington Hospital 어제 이른 아침 총상을 입은 한 남자가 웰링톤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새벽 5시경 총상을 입은 한… 더보기

총에 맞았던 39세의 기스본 남자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

댓글 0 | 조회 1,882 | 2014.04.21
어제 20일 이른 아침 총에 맞았던 39세의 기스본 남자가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에 있다. 경찰은 이 사고 후에 바로42세의 한 기스본 남자를 체포했다. 이 남자는… 더보기

캔터베리 주민 홍수사태로 상당한 손상 끼쳐.

댓글 0 | 조회 1,358 | 2014.04.21
참고이미지 : 크라이스트처치 구글 맵 많은 캔터베리 주민들이 지진에 이은 홍수사태로 끊임없는 재난 속에 갇혔다고 느끼고 있다. 홍수가 크라이스트처치의 프랙톤과 리…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가 재앙으로 향하고 있다고 ?

댓글 0 | 조회 3,399 | 2014.04.21
참고 사진 Forbes 건물-미국 (위키피아) 한 미국 경제 칼럼니스트가 뉴질랜드 경제가 재앙으로 향하고 있다는 자신의 기사를 옹호했다. 제세 골롬보 씨는 미국 … 더보기

올해 말까지 뉴질랜드에서 뇌수막염 사라질 예상

댓글 0 | 조회 1,474 | 2014.04.20
빠르면 올해 말까지 뉴질랜드에서 뇌수막염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환자의 수가 급감하기 이전인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뇌수막… 더보기

웰링턴에서 원인 알 수 없는 화재 일어나 버스 세 대 전소

댓글 0 | 조회 1,375 | 2014.04.20
어제 오전 3시 경 웰링턴 버스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나 버스 세 대가 전소되어 약 백 만불의 손실을 입었다. 불길이 수 미터 치솟았으나 인근… 더보기

오타고에 있는 노천 금광 폭우로 폐쇄

댓글 0 | 조회 1,589 | 2014.04.20
오타고에 있는 매크레이스 노천 금광의 서쪽 벽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폐쇄되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땅 속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은 헬리콥터… 더보기

타우랑가 지역 순회영사 5월 24일 실시.

댓글 0 | 조회 1,907 | 2014.04.18
오클랜드분관에서는 원격지에 거주하는 교민의 민원업무 편의를 위해2014.05.24(토)타우랑가 지역 순회영사를 아래와 같이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아래- … 더보기

와이카토 경찰, 코로만델 반도 여행 자제 당부

댓글 0 | 조회 2,816 | 2014.04.18
와이카토 경찰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코로만델 반도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역에 있는 많은 휴가 경로들이 많은 비로 인해 차단되었고 산사태와 쓰러… 더보기

3년만에 부화하는 카카포 새끼

댓글 0 | 조회 4,266 | 2014.04.18
부화 전에 깨진 알에서 카카포 새끼 새가 무사히 부화하였다. 뉴질랜드에서 3년만에 부화하는 카카포 새끼 중 한 마리로, 부화 전에 알이 깨진 것을 발견한 카카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