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일 노스코트 YMCA에서 진행된 제17회 YBA농구대잔치는 오클랜드 전지역 110여명의 학생과 100여명의 학부형이 참여한 농구 대축제였다.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지켜본 YBA 농구대잔치는 소문에 걸맞게 오클랜드 청소년 농구 대축전의 장이었다.
이재훈 감독은 개회사에서 10주년을 맞아 보여주신 큰 성원과 도움에 감사를 드리며 다가올 10년의 청사진을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지역이 고르게 우승을 차지했고 다수의 프리미어 선수가 포진된 레벨4에서 전술에 의한 3점슛과 슬램덩크까지 나왔을때 흡사 프로경기를 연상케 함으로서 응원과 환호로 팀스포츠의 의미를 느낄수 있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지난 1년이상 실력을 갈고 닦은 서부지역(매시하이스쿨-첫출전) 기초반 학생들과 8세이하 어린이 리그의 경기력 향상 이었다고 대회 관계자와 학부형들이 입을 모았다.
경기결과는 키즈리그 믹스팀 우승(MVP 엡섬 양종원),레벨1 노스쇼어 우승(MVP 김윤민),레벨2 호익 우승(MVP 리차드 시먼), 레벨3 호익 우승(MVP 이준호), 레벨4 엡섬 우승(MVP 김형진)을 차지했다.
각부분 슛팅상은 어린이 슛팅왕 북부 장재하와 레벨1,2 자유투왕 북부 이정민에게 돌아갔고 대회 참여를 위해 미국에서 합류한 강동혁 학생(엡섬)이 3점슛왕을 차지했다.
또한 학부형들이 참여한 아버지,어머니 슛팅 대회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슛 성공에 탄성과 환호를 하며 화합의 장을 이루었고 북부 유재훈 어머님과 북부 김윤권 아버님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를 관람한 학부형들은 대회의 경쟁력을 통해 서로간의 매너는 있지만 경기에 대한 양보는 없었다는 평과 연세농구교실 수업을 통해 한국학생 및 여러 아시안 학생들이 뉴질랜드에서 농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호응을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 감독은 "지난 10년간 보여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농구코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해 코칭을 하여 학생들에게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재목을 기르겠다."고 포부를 말했다.아울러 대회를 위해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오는 7월에 펼쳐지는 한국 농구대표와 TALL BLACK의 경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