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식 방문에 나선 영국의 윌리엄 왕자 부부와 조지 왕자의 국내 도착을 앞두고 국내 각 언론들의 보도
경쟁이 뜨겁다.
공식 직함이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과
공작부인(캐서린 미들톤), 그리고 조지 왕자인 이들 왕실
가족은 4월 7일(월) 오전 11시 45분에
웰링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모두 10일간 뉴질랜드에 머무르게 된다.
간간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웰링톤의 날씨가 이들의 도착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
공항에는 국내 각 TV와 신문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들이 모여들어 이들의 도착을 기다리는 등 취재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윌리엄 왕자는 이전에 4차례에 걸쳐 뉴질랜드를 찾았지만 공식 방문은
처음이며 캐서린 공작 부인과 오는 4월 22일이면 생후 9개월이 되는 조지 왕자는 첫 뉴질랜드 방문인데, 특히 조지 왕자는
생후 첫 해외 나들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뉴질랜드 방문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빠인 윌리엄 왕자가 31년
전 생후 9개월 된 아기였을 때 부모인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품에 안겨 지금과 같이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윌리엄은 웰링톤의 총독 관저 앞뜰의 잔디에 부모와 함께 앉아 벌(Buzzy
Bee) 인형을 가지고 놀던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31년 만에 똑 같은 광경이
재현될 지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이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이들의
도착과 활동 과정을 보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정보가 너무 자세하게 노출돼 경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