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중국 관광객이 탄 승합차가 강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2월 4일(화) 오후 1시 20분경 퀸스타운 남쪽 88km 지점의 럼스덴과 킹스톤 사이의 노코마이 로드 부근에서, 승합차가 교량 부근에서 길을 벗어나면서 마타우라 강으로 추락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40대 여성 한 명이 척추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탑승자도 머리에 부상을 당하고 각각 구조 헬기편으로 사우스랜드 병원으로 후송됐다.
연령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여성 한 명도 가슴 부위에 부상을 입고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에 따르면 경미한 부상을 입었거나 다치지 않은 5명의 승객들도 사우스랜드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모두 3대의 구조헬리콥터와 2대의 앰뷸런스를 비롯한 구난차량들이 출동했으며 국도 6호선과 노코마이 로드 교차로가 한동안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를 거쳐가는 이곳 인근 도로에서는 지난 12월 말에도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한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등 최근 중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사고가 빈발해 크라이스트처치 중국 총영사관에서는 지난달에 공개적으로 자국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