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가 흐르는 강으로 추락했던 트럭 운전기사가 2시간에 걸친 구조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5월 22(목) 오전 10시경 남섬 북부의 머치슨 인근 불러 강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는 원목 운반 트럭이 오른쪽으로 굽은 길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길 옆 난간을 들이 받은 후 30m 아래
강물로 추락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트럭은 원목을 적재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운전사가 자력으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앞 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으나
다행히도 물이 바퀴 윗부분까지 차 올랐을 뿐 운전석 내부로까지는 스며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에 나선 경찰과 구조대는 세찬 강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는데 인근의 래프팅 가이들들과 제트보트 업체의
도움을 빌어 트럭에 접근해 문을 절단하고 운전사를 구조해내는데 성공했다.
최초에는 래프팅 업체의 여성 가이드가 수영으로 트럭에 접근해 운전자 용태를 살핀 후 필요한 의약품을 건넸는데, 운전기사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에 부상을 입기는 했으나 물에 젖지는 않은 상태였다.
고무보트로 옮겨진 53세의 운전기사는 넬슨 말보로 구조헬기에 의해
넬슨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사고로 국도 6호선이 한 동안 편도로만 통행됐다.
(사진 출처: TV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