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중심 도로인 아서스 패스가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5월 24일(토) 오후 현재까지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23일(목)에 아서스 패스를 지나는 국도 73호 구간 중 아서스 패스에서 서해안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있는 오티라까지 연결하는 구간에서 대규모 낙석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3일 정오 경부터 양방 통행이 완전히 차단된 가운데 이를
치우는 데만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도로관리 당국은 24일
오후 4시에 현장에 대한 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를 비롯한 동해안에서 그레이 마우스나 웨스트포트 등 서해안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훨씬 북쪽인
핸머 스프링스 인근을 지나는 국도 7호선의 루이스 패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와나카와 퀸스타운 등 남쪽의 내륙 지역에서 서해안으로 접근하는 또 다른 통로인 하스트 패스 역시 지난 22일 밤에 내린 120mm 이상의 폭우로 나무와 낙석 등이 도로를
막아 한때 불통됐다가 현재는 정상 소통 중이다.
그러나 이 도로는 아직까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하스트에서는 오후 4시부터
익일 아침 8시 30분까지,
그리고 마카로아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익일
아침 8시 30분까지 야간에는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사진은 낙석이 발생한 국도 73호선, 출처: TV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