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일 오전 열 시경부터 오클랜드 지역에 최고 수위의 만조가 들어어면서 미션 베이로 가는 타마키 드라이브와 16번 모터웨이로 향하는 노스웨스턴 모터웨이의 싸이클 도로가 물에 잠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토요일부터 뉴질랜드의 동부 해안 지역에 “킹 타이드”로 불리며 최고의 수위로 만조가 되면서 곳곳에서 평상시보다 높게 바닷물이 들어왔으며, 몇몇 해수욕장은 폐쇄되었으며, 루아카카 해변에서는 킹 타이드에 쓸려나가던 아이를 구하다가 그 아이의 엄마가 익사한 사고도 일어났다.
오늘 2일오전 10시경에도 오클랜드를 비롯하여 동해안 지역에는 킹 타이드가 찾아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질랜드 도로 공사는 해안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킹 타이드는 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고의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며 평상시보다 60센티미터 더 높은 곳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어 바닷가에서 놀이를 하건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