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의 트렁크에서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월 30일(일) 오후에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울스톤의 세인트 존스 로드에 있는
뉴 월드 슈퍼마켓 주차장에 주차된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의 적재함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체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일대를 차단하고 감식작업을
벌였다.
이 차량은 링컨 하이스쿨 출신으로 커뮤니티 지원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소유한 차량으로 확인됐는데, 현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차 주인은 지난 주말부터 실종돼 가족과 지인들이 우려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발견된 사체가 누구인지는 31일 아침까지도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으며, 또한 사체를 언제 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지도 보도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슈퍼 종업원들을 한 동안 구내에 대기 시켰으며 슈퍼는 영업을 중단한 채 직원들을 평소보다
일찍 귀가시켰는데, 인근 주민들은 천으로 가려진 경찰 감식팀이 차량 트렁크를 열고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차량을 견인해 가는 과정 등을 지켜 보았다.